배드뱅크 한마음금융(주)이 신용불량자 신용회복을 위한 대부신청업무를 개시한 이래 3개월간 14만건에 달하는 신용회복을 지원, 신용불량자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마음금융에 따르면 1차 활동시한인 지난 5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3개월간 대전을 비롯한 전국 20여개 신청사무소에서 13만8051명의 신용불량자가 대부를 신청했다.
한마음금융은 이중 선납금을 납부치 않아 대부가 취소된 1만2959건과 선납금 납부기일이 도래하지 않은 1만6860건을 제외한 10만8235건에 대해 대부를 실행, 신용회복이 확정됐다.
한마음금융은 그러나 선납금 납부기일이 10영업일임을 감안하면 오는 9월3일까지 12만5000명 정도가 신용회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신용불량 회복을 위해 대부를 신청해놓고도 자신이 대상자임을 몰라 신용회복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없도록 하기 위해 대부신청기간을 오는 11월20일까지 3개월 연장키로 했다.
한편 연령대별 대부신청자는 3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7%, 20대 22%, 50대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연령은 38세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신청자는 500만원 이하가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만원 초과 1000만원 미만, 1000만원 초과 2000만원 미만이 각각 26%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이들의 대부금 평균 금액은 1070만원이었으며, 월평균 가계소득은 13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청자수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전체의 절반(49%) 가까이 차지했고, 이어 부산, 대구, 대전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대부를 신청하지 않은 신용불량자일 경우 배드뱅크 콜센터(1588-3570)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대상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면 되고, 대부가 취소된 사람도 다시 대부신청을 한 뒤 선납금을 내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청 기간이 오는 11월20일까지 3개월 연장된 만큼 대부신청을 망설이고 있는 신용불량자들도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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