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그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매매가격도 약보합세로 돌아서면서 모처럼만에 가격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2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2주전과 비교해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0.39%로 지난 2주전의 -0.44%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하락세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6월말 0.00%에서 7월초 -0.15%, 7월23일 -0.35%, 8월6일 -0.44% 등 두달여에 걸쳐 하락변동률이 2주단위로 크게 움직였다.
평형별로는 30평형대가 -0.72%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어 20평형대(-0.15%), 50평형대(-0.11%), 40평형대(-0.0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60평형대 이상은 전세가격 변동이 없었다.
또 지역별로는 둔산동과 도마동에서 많이 하락해 서구지역이 -0.69%로 하락률이 높았으며 이어 중구지역 -0.48%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매매가격은 6월말 0.07%의 변동률에서 지난 8월6일에는 0.12% 올랐으나, 이번 주 들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0.00%의 변동률을 보였다.매매가격 역시 서구지역이 -0.07%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유성구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중구(0.15%), 동구(0.08%), 대덕구(0.03%) 등 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대전지역에서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중구 문화동 한밭우성아파트 32평형으로 2주전대비 750만원이 오른 1억1500만~1억4500의 시세를 보여 6.1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락률이 높은 아파트는 대덕구 법동 보람 45평형으로 500만원 하락한 2억2000만~2억5000만원의 시세로 -2.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는 서구 둔산동 은초롱 31평형이 250만원 오른 9000만~1억원의 시세로 대전지역 전세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구 산성동 경성공원 33평형은 -10.71%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750만원이 하락해 전셋값 하락률 1위 아파트로 조사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