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는 20일 한보철강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이후 채권단관계인 집회가 지연됨에 따라 최종 자산 양수도일을 오는 31일에서 다음달 24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채권단 관계인 집회와 법원 승인, 잔금 지급 등을 완료하고 다음달 초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다소 차질을 빚게 됐다.
철강업계에서는 지난해 한보철강 인수가 무산됐던 AK캐피탈이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매각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점과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중인 점 등도 매각 일정 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INI스틸 관계자는 “당초 예정됐던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것일 뿐 인수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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