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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 슈프리머시는 2년전 개봉돼 흥행에 성공했던 본 아이덴티티의 속편격인 스파이 액션영화다.
본 슈프리머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개인의 정체성 찾기가 중요한 화두다.
로버트 러들럼 원작의 베스트셀러 ‘제이슨 본’시리즈에 바탕을 둔 탄탄한 스토리와 스피디한 전개는 상영 시간 내내 끊임없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마치 액션영화로 포장한 잘 만들어진 한편의 스릴러물을 보는 것 같다.
전편 ‘본 아이덴티티’에서 주인공으로 나와 열연을 펼쳤던 맷 데이먼은 이번 영화에서도 지적이면서도 기억나지 않는 자신의 과거에 고뇌하는 주인공 ‘제이슨 본’ 역을 훌륭히 소화 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CIA의 요원 제이슨 본(맷 데이먼 분)은 밤마다 시달리는 악몽을 자신의 과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자신이 왜 쫓겨야 하는지 이유조차 모른 채 자신을 제거하려는 CIA를 피해 연인 마리(프랭카 포텐테 분)와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한다. 쫓고 쫓기는 와중에 연인 마리를 잃은 제이슨은 꿈에서 본 단편적인 기억들을 토대로 마치 퍼즐게임을 하듯 진실을 찾아 나선다.
메가폰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한 ‘블러디 선데이’를 연출했던 영국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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