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실업률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전·충남의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19일 충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실업률은 3.4%로 지난달과 같았으며 충남은 2.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대전의 실업자는 모두 2만3000여명으로 남자는 전달보다 1000여명 감소한 1만3000여명, 여자는 전달 9000명보다 1000명 증가한 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실업률은 남자의 경우 3.2%로 전달 3.4%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자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증가한 3.7%를 기록했다.
또 취업자는 65만7000명으로 전달 65만5000명보다 2000명(0.3%)이 증가했다.
충남지역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3000명(12.5%)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000명보다 7000명(25.0%) 감소하는 등 실업자 감소가 타시도에 비해 두드러졌다. 실업자감소로 실업률은 2.2%를 기록, 전달(2.5%)보다 0.3%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2.9%)에 비해 0.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7월중 실업자는 81만4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5만1000명(6.7%) 증가, 실업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올 들어 1, 2월에 상승했다가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에 다시 악화됐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3.6%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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