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는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5안타(홈런 1개 포함)로 2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쳤지만 이어 등판한 조영민이 역전을 허용하며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한화는 경기 중반까지는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선취점은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장종훈의 우전안타에 이은 심광호의 중전 적시타로 손쉽게 올렸다.
3회초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곧 이은 3회말에 데이비스의 중월 홈런포(시즌 17호)로 다시 한점을 달아나며 리드를 이어갔다.
6회초 두산 홍성흔의 홈런포로 재차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7회 이영우가 주루미스로 3루에서 횡사하는 불운이 겹쳤다.
한화는 8회 1승8세이브의 무결점의 투구를 자랑하던 조영민을 마운드에 내보며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조영민이 2안타로 1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을 당한 한화는 8회말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나가 무사에 동점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3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 2연승에 실패했다.
조영민은 이날 구원실패로 올 시즌 들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화는 21일부터 청주에서 롯데와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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