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태풍은 동해안에 위치해 울릉도와 독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20일 오후께 온대성저기압으로 변질돼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에 우리지역의 경우 더 이상 태풍의 영향은 받지 않고 맑거나 구름만 많이 끼는 날씨가 당분 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대전·충청지역에는 50~192mm 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전지역 강수량이 113mm를 기록한 것을 비롯, 천안 99.5mm, 금산 119mm, 부여 103.5mm 등 대부분지역이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번 태풍이 남해안 지역 등에 큰 피해를 주고 북동진함에 따라 앞으로 태풍이 얼마나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보통 태풍의 경우 9월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우리나라는 7~8월에 태풍의 영향을 받는 게 대부분이며, 가능성은 적지만 몇 차례 더 영향을 줄지 아직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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