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인화 감독 |
양 감독은 “대전에서 현재 10여편 정도의 영화가 촬영되고 있어 좀더 적극적으로 필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순수민간영화제로서 영화산업의 꽃인 영화제를 통해 대전이 부산, 전주, 부천에 못지 않은 영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영화가 산업으로서의 가치가 무한한데 만약 필름 작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작업을 하게 되면 대덕밸리의 최첨단 기술이 있는 대전이야말로 영화산업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로 무장된 세대를 잘 활용하면 세계적인 감독이 배출될 수 있고 이를 위해 영화제는 꼭 필요하다”는 양 감독은 “이번 대전영화제가 비록 시작은 미약하나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있는 영화제로 발돋움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지난해 대전 최초의 독립장편영화 ‘암과 대머리’를 만들어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준 인물로 대전독립영화협회 대표, 대전시영상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올 연말쯤 제작비 20억원을 들여 은행동 어린시절 이야기를 다룬 ‘젊은 그들’을 촬영할 계획이다. 주인공은 대전 출신 배우인 권상우와 대덕대 학생 채민서가 낙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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