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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예술의전당(관장 조석준)과 KBS 대전방송총국(총국장 신행식)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 아이들을 위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에서 재미있는 야외인형극축제 ‘2004 인형의 꿈’을 선보인다.
20일 오후 8시 ‘호호아줌마’, 21일 오후 9시 ‘줄인형콘서트’, 22일 오후 8시 ‘피터와 늑대’ 등 세편 모두 무료로 공연된다.
‘마법과 인형극단’(대표 옥종근)의 ‘호호아줌마’는 탈, 그림자, 장대 등이 등장하는 복합인형극으로 원작자는 알프 프뢰이센. TV 만화로도 유명한 호호아줌마를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꾸몄다. 입체적인 세트로 무대의 원근감을 잘 나타내고 만화영화에 나오는 인물을 그대로 재현해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준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관객과 대화하면서 극을 이끌어나가므로 꼬마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호기심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인형극 축제다.
21일 오후 9시 선보이는 ‘줄인형콘서트’는 현대인형극회(대표 조용석)가 사물을 의인화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쇼 형식의 인형극이다. ‘밧줄로 만든 기타 인형’, 폐품을 이용한 우유팩 및 음료병의 ‘트럼펫 인형’, 탁구공이 모여 트위스트를 추는 ‘탁구공 인형’의 움직임과 사물놀이의 흥겨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2일 오후 8시 솥뚜껑 인형극단(대표 김종문)이 선보이는 ‘피터와 늑대’는 탈과 장대인형극 형태를 취한다. 어린이들이 작품에 몰입하고 극에 참여하는 느낌을 주도록 했고 인형극만이 줄 수 있는 생동감과 상상력의 세계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문의 대전문화예술의전당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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