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작은 변화로 국가발전을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세평]작은 변화로 국가발전을

  • 승인 2004-08-14 00:00
  • 김무환 부여군수김무환 부여군수
우리는 세계화, 정보화, 지방화 시대의 무한 경쟁의 거센 파도 속에서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기 위하여 고정적인 관념을 탈피하고 창의적이며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고와 발상의 전환이 절실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제 날마다 좀더 나은 방안을 찾아야 한다.

변화라는 것은 멀리 있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하는 태도, 인간관계의 작은 습관이나 버릇을 바꾸는 것이 변화를 창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할 때 신바람이 나고 희열과 살맛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날마다 좀더 나은 방안을 찾자.”

나비효과란 초기 조건에 대단히 민감하게 의존하는 자연의 특성으로 나비 한 마리가 북경에서는 공기를 살랑거리는 미세한 힘이 다음날 뉴욕에서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는 데 고속도로에서 어린아이가 우연히 버린 깡통으로 인하여 충돌사고가 일어나고, 교통마비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계획에 차질을 가져옴은 물론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또한 평소보다 5분 늦게 출근하였는데 뒤늦게 탄 버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크게 다침으로써 인생에 중대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우연히 접수한 정보가 새로운 제품 개발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 운명을 바꾸는 성공 요인이 될 수도 있고 또한, 신규 사원이 부도 위기를 맞은 회사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회사를 위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리라고는 본인 자신뿐만 아니라 아무도 미리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일상적으로 구매해 온 조그만 자재 하나의 불량으로 인하여 회사를 도산시킬 수도 있으며 불량품 한 두 개쯤의 시장 반출을 경시하여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겠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생산제품 전체가 불량품으로 인식되어 기업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초기에 발생하는 아주 작은 사소한 문제나 변수를 제대로 관리하게 되면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사항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초기 조건들은 사전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아주 미세한 것에 불과하지만 결과는 엄청나게 크게 나타난다.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다하자.”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작은 변화는 국민으로부터 믿음과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나비효과처럼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실례로 민원인이 전화를 하면 언제나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000사무소 000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한다면 나뿐 감정을 가졌던 분들도 적극적인 협조자로 탈바꿈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여행을 즐기는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근무자들이 “안녕하세요. 즐거운 여행이 되세요.” 한마디는 운전자들은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여행을 하게 될 것이며 복도에서 먼저 방긋이 웃으며 하는 인사는 서로의 벽을 허물고 근무 환경을 활기차게 시작하게 한다.작은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끼여들지 않고 화내지 않는 습관 등이 우리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질서를 유지시키며 사회를 밝게 한다.

이렇게 우리의 작은 변화는 큰 변화로 이어져 밝은 사회를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일상에서 변화를 찾는 문화는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정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국민 모두가 쉬우면서도 작은 일부터 변화를 실천하는 노력을 기대해 본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매일 매일의 작은 변화로 사회를 바꾸고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여 국민소득 2만 달러 진입의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