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 행정수도 이전 범국민연대(이하 행범련) 상임대표는 11일 정부가 신행정수도 최종입지를 확정 발표한데 대해, 앞으로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신수도를 세계최고로 만드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행정수도는 국운을 쇄신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며 효율성 차원에서도 반드시 실현돼야만 하는 대역사”라며 “서울과 지방이 함께 골고루 잘사게 만들어 국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반대론과 관련해 이대표는 “그동안 지방 사람들이 차별당해온 것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해야 할 판에 일부 수도권 원로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은 적반하장이고 헌법소원의 가치를 떨어뜨린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촉매역할을 할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대표는 오는 17일 ‘2기 행범련 출범식’을 앞두고 “1기 행범련이 특별법 통과에 역점을 두고 활동을 펼쳤다면 2기는 사고를 통해 논리를 세워나가 타지역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공감, 동참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향후 활동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이대표는 “그동안 충청권 중심에서 이제부터는 전국적인 활동으로 행동 반경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전국적인 인사들을 행범련에 참여시켜 독자적 목소리를 내고 정부나 자치단체의 정책결정에 학술적이면서도 시민단체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범련은 이창기·윤진수 상임공동 대표를 비롯해 정하용 대표 등 전국 각지역을 대표하는 6명의 공동대표, 의사결정기구인 상임집행위원회(위원 100명), 정책자문위원회(50여명)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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