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대표팀 훈련 아테네올림픽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밤(한국시간) 브릴리시아 배구연습장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
`최적의 환경에서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28년만에 메달 획득에 나선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훈련 여건에 크게 만족을 표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10일(한국시간)? 아테네 브릴리시아 배구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여자배구대표 선수들은 마치 국내 경기장에서 몸을 풀듯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얼굴에는 미소가 넘쳐? 흘렀다.
지난 6일 아테네땅을 밟은 여자배구팀은 며칠간 시차적응으로 피로를? 호소했지만 9일부터 컨디션을 되찾았고 이날 훈련에서는 브릴리시아 훈련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함성을 외쳐댔다.
김철용 남자대표팀 감독은 “처음 도착했을 때는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불과 며칠만에 완전히 회복했다"면서 “오늘 뛰는 걸 보니 확실히 좋다는 느낌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날씨가 한국보다 좋네요"라고 인사를 건넨 센터 장소연(현대건설)은? 스트레칭을 마친 뒤 블로킹과 중앙 속공 등을 집중 연습했으며 정확한 타점으로 코트 모서리를 연달아 찔러댔다.
올림픽 개막식 남측 공동기수인 레프트 공격수? 구민정(현대건설)은? “그리스는 처음인데 직접 와보니 서울보다 기후가 좋은 것 같다"면서 “공동 기수로 나서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던 세터 강혜미(현대건설)도 몸 상태가? 좋아져본선 경기에 조커로 투입이 가능하며 주전 자리를 굳힌 세터 김사니(도로공사)와 라이트 정대영(현대건설)도 최적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김 감독은 “훈련장 상황도 전혀 불만이 없고 선수들 또한 별다른 부상이 없어? 경기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메달을 따야한다는 부담만 느끼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배구팀은 앞으로 남은 훈련 기간에 독일팀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감각을 쌓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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