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세계 270개 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 실적 2위를 기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발표한 ‘2003년 세계 항공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국제선 정기 항공편 화물 수송실적 68억t.킬로미터(ton.㎞)로 루프트한자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통계 이후 3년만에 화물 운송 수송실적 2위를 탈환한 것.
국제선 정기 항공편 여객 수송 실적 부문에서는 355억7400만명.킬로미터(Passenger.㎞)를 수송, 지난해와 같은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 수송 2위 탈환을 위해 지난 2년간 적극적인 노선 확장 및 시장 개척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이번 실적은 상위 5개 항공사 중 가장 높은 14.2%의 수송실적 증가율을 기록해 오는 2007년까지 1위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총 118대 항공기로 33개국 89개 도시를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기종 현대화 계획에 따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화물전용기 B747-400ERF 4대를 포함해 화물 전용기 21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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