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로 임해경씨 |
깊고 그윽한 울림, 인간의 목소리를 닮은 듯하면서 저음 반주와 고음 선율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악기인 첼로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10일 오후 8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첼로의 고혹스러움에 빠져보면 어떨까.
첼로 앙상블 ‘첼·아·씨’는 임해경과 정은영, 박태형, 윤지애, 이은주, 김진, 송현옥, 장윤미 등 8명의 첼리스트들이 앙상블을 이룬다.
이들이 연주해줄 음악은 파헬벨의 캐논, 카잘스의 새들의 노래,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바흐의 사라방드 등이다.
한편 첼로 앙상블 첼·아·씨는 지난 95년 리더인 임해경 교수가 ‘첼로를 위한 변주’로 첫 연주회를 가진 후 소나타, 협주곡, 앙상블 등의 연주를 기획해 학생들에게 무대를 제공해왔다.
또 제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실험적 정신을 북돋워주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됐다고 한다. 2002년부터 첼로 아카데미 CNU의 약자인 첼·아·씨의 이름으로 충남대 강사, 동문, 재학생과 더불어 때와 장소에 맞게 편성, 연주하는 단체다.
임해경 교수는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거쳐 독일 뮌헨국립음대 및 동대학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충남대 교수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