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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발레의 진수 ‘쉽고 편안하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해설이 있는 발레’ 20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아이스링크로 변모할 예정이다.
흥미진진한 발레 두 편이 대전 관객들을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 중의 하나는 한여름 특선 아이스발레.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으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을 찾은 관객들에게 환상적이면서도 시원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14일 오후 3시·7시, 15일 오후 3시 공연이다.
우아한 발레와 환상적인 피겨스케이팅 그리고 클래식 음악으로 떠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자. 세계 최정상의 러시아 발레 예술과 우아하고 격정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완벽하게 조화시켜 은은한 감동을 선사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는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 동화의 세계로 여행하는 기쁨을 줄 전망이다.
지난 67년 창단된 이 발레단은 세계 각지에서 6000여회 이상 공연을 펼치며 발레의 우아함과 스케이팅의 역동성을 갖추고 예술성, 작품성, 오락성이 총체적으로 결합된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또 한편의 발레 작품은 ‘해설이 있는 발레’.
20일 오후 7시30분, 21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이 그 무대다.고전발레 작품의 진수만을 발췌한 갈라 형식의 공연으로 여러 가지 발레 작품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교양 프로그램이다.
특히 해설자가 작품의 역사적 배경, 작품 내용 등 감상 포인트를 전달해 줌으로써 일반인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이 대전지역 무용수들과 함께 공연함으로써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의 발레 발전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 예술 감독과 연출은 조윤라 충남대 교수이자 한국발레연구학회 부이사장이, 대본과 해설은 장인주 서울대 강사가 장승헌 공연기획가와 함께 맡는다.
이 날 해설이 있는 발레에서 선보일 작품은 19세기 낭만주의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빠드카트르’,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중 요정들의 춤’, ‘호두까기 인형중 캐릭터 댄스 두편’,‘돈키호테 중 그랑 파드되’이다. 문의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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