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기 전 바다로 떠나요.’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서해안을 찾기 위한 피서객들의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주말을 앞둔 6일 대전·충청지역 일부 주요도로와 고속도로는 오후 늦게부터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로 절정을 이뤘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까지는 평일과 크게 다를 바 없었으나 오후 늦게부터 일부 구간에서는 피서에 나선 차량들이 몰려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과 몽산포 해수욕장 등 서해안 유명 해수욕장 입구 도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 피서차량들의 행렬이 오후부터 이어졌다.
지난 주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100만이 넘는 인파가 몰려 해수욕장 입구 수 ㎞ 전방까지 피서차량들이 줄을 서다시피 했다. 이번 주말의 경우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서해안의 각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대천해수욕장 관계자는 “지난 주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이 제대로 차량을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피서객들이 몰렸었다”며 “이번 주의 경우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지난주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진잠IC 부근과 논산방향, 공주방향 국도도 시외로 나가는 차량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부근(서울 방향) 2㎞ 구간과 회덕 280㎞ 지점(부산 방향)에는 피서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해 밤늦게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서산부근 3㎞(서해 방향) 구간과 발안~매송 17.5㎞ 구간이 몰려든 피서차량들로 정체를 빚는 등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곳곳에서 지·정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관계자는 “오후 늦게부터 피서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시작해 7일 오전까지 일부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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