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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배치·변환’을 주제로 한 전시가 오는 21일까지 갤러리 프리즘에서 열린다. 서희화, 이동석, 윤지선 등 세작가가 각각 변신, 배치, 변환의 테마로 공간을 구성해 작가만의 특색을 담아낸다.
‘변신’이라는 주제를 맡은 서희화 작가는 플라스틱병, 헌옷걸이, 폐주름관 등 일상에서의 유효기간이나 쓰임을 다한 소재들을 재조립을 통해 십장생에 등장하는 동식물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윤지선 작가는 사람의 신체 부위와 일상적 행동 등을 변화시키고 제어함으로써 ‘변환’이라는 주제를 전한다. 사람의 얼굴을 종이로 형태화하고 마른 콩나물을 수염으로 붙이거나 신체의 특정부분이 길게 늘어난 옷 등은 윤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드러낸다.
이와 함께 이동석 작가는 ‘배치’라는 주제에 걸맞게 사물을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변화시킴으로써 사물이 본래 지니고 있는 본질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게 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대상의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본래의 의미보다는 특정 의미를 새롭게 부과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갤러리 프리즘 253-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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