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5시 10분부터 1시간동안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서면 일대에 시간당 최대 113㎜의 기습 폭우가 내려 조치원읍 시가지가 침수됐다.
이에 따라 연기군은 배수펌프장 3곳을 가동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갑작스런 폭우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가, 주택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도 관계자는 “연기 조치원 일대에만 1시간사이 122㎜의 폭우가 내려 일부지역이 침수됐다"며 “다행히 비는 그친 상태로 배수작업에 1시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부여지역에도 58.0㎜의 큰 비가 내린 비롯해 금산 31.5㎜, 공주29.5㎜, 청양 20.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소나기성 구름대가 형성되면서 국지적으로 큰 비가 내리고 있다"며 “오늘 밤사이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40분을 기해 공주·연기지역에, 오후 6시 15분을 기해 부여, 청양지역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었으나 곧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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