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작품이라 축제적인 성향을 보여 주려 노력했지요.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같은 좋은 하드웨어가 만들어지니 좋은 소프트웨어의 탄생이 수월해지는 듯 합니다.”
오페라 연출을 시작한지 만 10년째인 정갑균 연출가는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연출하러 가기 전 대전 관객들에게 오페라의 참 맛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이 곳에 왔다는 것. 그는 “이 작품을 보고 오페라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로구나 하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전 지역민들에게 “이렇게 열심히 하고 성실히 해도 공연예술은 관객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기존 오페라보다 즐겁고 재미있으니 이번 기회에 오페라 마니아가 돼 달라”는 당부를 빠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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