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문정신, 민중석, 엄병길 소방사 |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구급대원들이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신속한 구급활동으로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서부소방서(서장 박호운) 갈마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문정신(여·40), 민중석(34), 엄병길(29) 소방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자정께 “술을 마시던 3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 K상가 1층 식당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의식을 잃고 있던 김모(32.중구 태평동)씨를 구급차량으로 옮겨 인근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송 도중 이들 구급대원들은 호흡과 맥박이 없고 동공이 열려있는 환자를 심폐소생술 및 재세동 전기충격기를 계속적으로 이용,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촌각을 다퉜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현재 김씨는 3일 오후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와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의사는 “위험한 순간에 구급대원들의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정신 소방사는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경우 당황치 말고 곧바로 119로 신고한 뒤 응급처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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