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6경기 11개 홈런 장타력 과시
지난주 SK와 현대를 상대로 5승(1패)을 추가해 42승45패5무를 기록, 순위를 7위에서 6위로 끌어올린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롯데, 삼성과 5연전을 갖고 4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한화는 지난주 가을 잔치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인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현대에 2승1패를 거두는 놀라운 기세로 주초 4게임까지 벌어졌던 4위(기아 43승45패 4무)와의 게임차를 1게임차로 줄였다.
이 같은 화려한 전적은 4게임 연속 홈런포를 작렬시킨 김태균을 선두로 ‘불붙은 화약’으로 불린 타선의 대폭발에서 찾을 수 있다.
전반기 10개의 홈런에 그치며 ‘차세대 홈런왕’이라는 체면을 구겼던 김태균은 지난달 29일 SK전에서 2개의 홈런을 날린 후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 지난달 21일 대구 삼성전이후 12경기에서 8개의 홈런포로 놀랄만한 기세다.
이에 더해 데이비스가 3개, 이영우가 2개, 이범호, 디아즈가 1개씩의 홈런포를 날려 6게임에서 총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외에 6경기 4할 타율의 맹타를 휘두른 고동진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타선의 대활약에 더불어 투수진도 송진우와 문동환이 선발진을 든든히 지켰고 조영민이 4경기에서 뒷문을 지키는 대활약을 펼쳐 독수리 날개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주초 적지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원정 3연전을 갖고 주말에는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4승6패2무로 상대전적에서 뒤지고 있는 롯데를 제압, 팀간 전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더불어 4강 진입을 두드린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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