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피리는 선과 악,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가족이 함께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는 동화와 같은 작품.
고음역의 초절기교를 자랑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만이 소화할 수 있는 난곡인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대표적인 곡이다. 모차르트는 세상을 떠나기 2년 전 이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해 1791년 9월 작품의 초연을 지켜보고 두 달 후 눈을 감았다고 한다.
최남인 예술감독(배재대 음악대학 학장· 대전오페라단장)은 “모차르트 생애 마지막 오페라인데다 독일 징슈필(오페라에서 대화를 멜로디로 하는 ‘레시타티브’에 반해 연극처럼 멜로디 없이 대사를 하는 오페라 형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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