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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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17일 개막

자연·인간·예술이 ‘하나로’

  • 승인 2004-08-03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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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미술을 통한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17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장군봉 계곡에서 펼쳐진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 야투(野投·회장 고승현)가 주최한 이번 비엔날레는 세계 16개국에서 64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자연미술에 대한 그들의 예술의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참여 작가는 이용덕, 유동조, 박봉기, 김순임 등 국내 작가 33명과 안케 멜린, 프랑수아 다뱅, 팀 콜린스, 토마스 도만스키 등 외국작가 31명 등으로 독일, 프랑스. 일본,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호주 등 세계 각국 작가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미 일부 작가들은 지난 5월부터 작업을 시작해 완성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12일께는 모든 작품들이 완성돼 전시장이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장군봉 계곡 일대에서 열리는 자연미술 야외설치전과 실내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로 이뤄진다. 작품은 돌, 나무, 흙 등 자연재료 등이 사용되며 일부 출품작은 비엔날레가 끝난 후에도 수명을 다할 때까지 계속 전시가 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13일과 14일에는 공주영상정보대학에서 ‘자연미술에 대한 미학적 접근 및 문화예술사적 의미의 고찰’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며, 15일과 16일에는 국제 자연미술사 네트워크 AiNIN(Artist in Nature International Network) 총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는 각기 다른 문화와 자연환경 속에서 활동 해온 국내외 작가들에게 예술적,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는 동시에 한국 자연의 생태적 환경에 어우러진 최상의 자연미술 설치작품을 선보인다는데 가장 큰 의의를 갖는다.

더욱이 대부분의 큰 행사가 정부나 지자체의 주도로 이뤄진 반면 이번 미술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살린 친자연주의 미술운동이라는 데도 의미를 부여한다.

한편, 야투는 1981년 8월에 창립돼 자연에서의 현장 표현 미학을 발전시켰으며, 1989년 독일 함부르크시의 초대전과 1991년 이후 6회에 걸친 국제자연미술전을 계기로 국제적 미술운동으로 확대됐다. 또 국내외에서 20여회의 자연미술제를 개최, 현재 AiNIN의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 041-853-8828, 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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