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금감위 대변인은 이날 "이정재 위원장이 `최근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물러날 때라고 생각해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금감원의 기능을 축소하는 쪽으로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향이 나온 것과 관련, 거취를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휴가를 갔다가 이날 처음 출근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정부에서 금감위 부위원장과 재경부 차관을 지낸 뒤 법무법인 율촌에 몸담았다가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2003년 3월 금감위원장에 취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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