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필사생(갑사) |
한국화가 박능생의 7번째 개인전이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오원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는 오원화랑이 준비한 ‘제1회 오원 청년미술상 수상 초대전’으로 ‘박능생의 풍경’을 주제로 마련된다.
일상의 풍경을 즉흥적인 붓의 움직임에 따라 표현한 작품 18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삼천포, 대둔산, 갑사, 장태산, 마이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본 실경을 그대로 화폭에 담아낸다. 특히, 수묵의 전통과 현대적인 자유분방함을 여백과 먹의 농담을 붓끝의 터치 등으로 달리하는 박 작가만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 표현된다.
더욱이 이번 전시에서는 박 작가가 최근 중국 북경 염황예술센터에서 ‘도시와 자연’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대작들도 일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주목된다.
김진원 오원화랑 관장은 “박 작가는 한국화의 기본기를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새로운 실험을 통해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대전 화단을 짊어지고 나아갈 젊은 작가”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충남대 예술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회의 개인전과 수십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중앙미술대전, 금강미술대전, 소사벌 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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