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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와 대학간의 가교역할로 대학의 발전을 꾀할 것 입니다.”
건양대 부총장에 내정돼 지역사회에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이명수(49·사진)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일찍부터 관심을 보이는 언론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대학’과 ‘정부’간의 연계를 통한 대학발전을 강조했다.
다음달 18일 임명장을 받게 될 이명수 전 부지사는 “정치인이 대학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더 이상 특정 케이스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악화되는 지방대 현실과 대학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을 맞춘 인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별한 취임식은 없을 예정으로 취임 후에는 그동안의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학교와의 연계, 대외교섭, 학교홍보 등을 주된 업무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양대는 10여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지닌 대학이지만 지역에서 꾸준한 발전을 꾀하고 있는 대학인만큼 더욱더 부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 등을 고려해 대학의 발전상을 새롭게 그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그는 “강의실에서는 부총장이 아닌 학생과 교수로 만나 인성과 학문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총장 임명에 앞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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