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달 상순에는 태풍이 몰고 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내달 6일께 다시 확장되면서 평년 수준(20~21도)을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도쿄 남쪽 400㎞ 부근에 위치한 태풍 ‘남테우른’이 내달 1일 이후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31도 등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아직 방향을 바꾸지 않고 있어 진로는 유동적”이라며 “태풍 앞쪽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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