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는 29일 신보와 기업은행이 ‘네트워크 론(Network Loan)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중소기업이 우량구매기업으로부터 주문을 받자마자 발주서만으로도 즉시 생산과 구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론’ 제도를 내달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론은 기업은행이 여러 납품업체 와 거래하는 우량구매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구매기업의 추천을 받은 중소기업이 발주서를 제시하면 납품에 필요한 생산 및 구매자금을 신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우선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구매기업은 납품이 완료된 후에 결제대금을 은행계좌로 입금하거나 외상채권담보대출로 전환해 납품업체의 대출(Network Loan)을 자동 상환시키는 첨단 금융기법으로 기존 기업금융의 패턴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보는 네트워크 론 이용기업에 대해서는 일반운전자금 보증한도인 15억원을 초과해 30억원까지 연간매출액의 1/2범위 내에서 우대 지원한다. 또 보증료를 신용등급별 요율에서 0.2%포인트를 더 차감해 줌으로써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켜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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