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9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며 6타점 2득점의 대활약을 펼친 김태균을 비롯한 타선의 폭발로 11대 3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40승 44패5무.
김태균은 1회 첫 타석에서 SK 선발 김원형의 몸쪽 높은 공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14호)으로 연결하며 2대 1로 역전시켰다.
이어 6회 주자 1, 2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SK 4번째 투수 윤희상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 통쾌한 좌월 3점 홈런(15호)을 터트려 점수차를 11대 3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로 등판 시즌 5승 도전에 나섰던 김해님은 제구력 난조로 3과2/3이닝 동안 4안타 볼넷 2개로 3점을 내주는 부진으로 4회에 조기 강판 당했지만 타선의 폭발로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
김해님의 뒤를 이어 4회 2사후 마운드에 선 정병희는 3과1/3이닝 삼진 3개를 뽑아내고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2대 3으로 뒤지던 5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평범한 땅볼을 SK 유격수 김민재가 빠뜨린 사이 2루 주자 고동진이 홈인, 동점을 만들고 이어 김태균의 내야땅볼로 이영우도 득점, 경기를 4대3으로 재역전 시켰다.
5회 경기를 역전시킨 타선은 6회 5안타(김태균의 3점 홈런 포함)를 몰아치며 타자 일순하는 집중력으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디아즈 대신 타석에 들어선 조현수와 임수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6대 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고동진과 이영우가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진루해 만루가 된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후 김태균의 3점 홈런이 승리를 자축하듯 대전구장을 시원스레 갈랐다.
한화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와의 시즌 13차전에 송창식(7승5패)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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