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2199세대 규모의 대형아파트인 내동 맑은아침아파트는 입주 1개월여가 되는 지난 28일까지 모두 843세대(2842명)가 전입해 입주율이 38.3%에 그치고 있다.
또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한 940세대 규모의 주택공사 임대아파트인 관저동 느리울아파트도 지난 5일부터 입주해 28일까지 502세대가 전입해 53.4%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복수동 초록마을 아파트는 복수지구 구획정리사업지구 아파트 중 처음 준공 입주하는 240세대 규모 아파트로 이달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나 28일 현재 3세대만 입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역 신규아파트가 준공돼 입주하고 있으나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입주율로 인해 완전입주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부 신규아파트의 경우 주택 전세보증금이 경기침체로 잘 빠지지 않아 바로 입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일반분양 물량 중에는 실수요자가 아닌 부동산 투자차원에서 구입한 세대가 상당해 입주가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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