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동안 충남 서산, 연기 등 신행정수도 입지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건축경기가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건축허가는 지난해 3533건에 비해 26%(920건) 늘어난 6301건이었으며 허가 연면적은 지난해 324만9554㎡보다 48%(164만6010㎡) 증가한 507만5564㎡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허가면적은 서산시가 54만4612㎡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6662㎡)에 비해 430%(41만7950㎡)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기군이 32만6294㎡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922㎡)보다 274%(20만7372㎡), 아산시가 156만6810㎡로 지난해 같은 기간(84만5273㎡)보다 185%(72만1527㎡)가 각각 늘어났다.
용도별 허가면적은 주거용이 절반에 가까운 43.5%를 차지한 220만6875㎡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이 23.4%(118만6530㎡), 공업용 10.3%(52만5179㎡), 문교·사회용 8.5%(43만3250㎡), 농·수산용 5.8%(29만3051㎡), 공공용 2.2%(6만27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산, 아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건축허가가 늘어난 것은 서해안고속도로 및 고속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우수해진데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아파트 건축허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신행정수도 입지 기대감과 신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아파트 건축허가가 늘어났다”며 “앞으로 지역 경기가 회복되고 신도시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