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회원 2678명을 대상으로 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2%는 내년 하반기, 38.2%는 내년 상반기 등 82.4%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 시세는 내년부터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최근의 아파트 값 하락이 대세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52%가 일시적 현상이라고 응답하고, 30.3%는 대세하락으로 답했다.
그러나 이는 곧 아파트 시세가 다시 상승할 것(17.8%)이란 생각을 전제한 것으로 보여지며, 장기적으로 아파트 값이 안정될 것이란 생각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내집마련 시기와 관련, 전체 응답자의 42.9%인 1225명이 올 4/4분기를 선택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44.7%(1277명)가 올 연말까지 시세가 ‘1~3% 미만’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데다, 82.4%(2351명)는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시세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 시세상승전인 올해 말 내집마련을 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게 됐을 때 그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6.9%(1055명)가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꼽아 가장 많았고 이어 ‘주택거래신고제 완화’(34.5%), 충청권 투자 증가와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연기 등이 각각 14.3%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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