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차단기술

특허·실용신안 출원 급증

웰빙 시대를 맞아 아파트 위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소음차단 특허기술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아파트 층간의 소음차단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2000년 11건에서 2001 30건, 2002년 64건, 지난해 94건으로 해마다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기술은 폐기되는 섬유, 폐타이어, 폐스펀지 등 연질 재료를 바닥에 깔아 충격을 줄이는 방법으로 지난해 75건이 출원돼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 탄성이 있는 지지물을 이용해 바닥에 까는 패널을 바닥 슬래브로부터 완전히 뜨게해 소음을 줄이는 `뜬바닥 구조(Access floor)' 관련이 11건으로 12% 가량이다.

또한 천장 마감면에 섬유시트, 금속패널 등 다양한 흡음제를 붙여 충격음을 줄이는 기술도 지난해 5건(5%)이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파트 소음제한 기준이 강화되고 웰빙 바람으로 쾌적한 주건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층간 소음기준이 강화되면 아파트 층간 소음차단 특허관련기술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