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발견된 위폐는 모두 262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장 (10%)이 줄었다.
이는 지난 2002년 590장으로 위조지폐가 발견된 뒤 점차 줄어 2003년 463장(상반기 291장), 올해 상반기에는 262장 등 2002년 이후 위조지폐가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번호별 위조지폐는 161종으로 전년에 비해 22.9%(30종) 증가했지만 장수는 평균 1.63장으로 전년 2.22장보다 0.59장이 감소했다.
이는 2002년 화폐종류별로는 1만원권이 전체 80.5%인 211장으로 가장 많았으며 5000원권은 9.9%(26장), 1000원권은 5.5% (25장)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1000원권 위조지폐 건수는 전체 위조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지만 지난해 16장이었던 것에 비해 56.3%가 증가한 25장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지폐의 위조방법에는 차이를 보여, 지폐의 앞뒤를 단순 복제하는 방법은 76장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07장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앞면 또는 뒷면만 복제해 진권과 합체하는 방법으로 위조한 지폐는 68장으로 지난해 23장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대전·충남지역은 오히려 줄었다”며 “이로 인해 전국 비중도 전년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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