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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7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그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독주회는 2001년 이후 3년만의 독주회로 장한나만의 솔로 무대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독주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지로 이어진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9대 도시를 순회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4월13일 ‘로린마젤, 장한나 초청 서울시향 특별콘서트’의 협연자로 방문한 적이 있긴 하지만 온전한 장한나만의 무대를 손꼽아 기다려왔던 국내 음악팬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순간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첼로 무반주곡 5번’, 브리튼의 ‘첼로 무반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으로 많은 첼리스트들이 공감하듯이 바흐와 브리튼을 제외하고 첼로 무반주곡을 논할 수 없다.
이 두 천재적인 작곡가들의 살아온 시대는 200년이나 차이가 나지만 그들의 첼로독주곡에 대한 첼리스트들의 평가는 절대적이다.
브리튼의 감화력 깊고 놀라우면서도 새로운 첼로 독주곡은 바흐의 명작인 첼로독주곡의 완벽한 현대적 복사본같은 느낌을 준다.
바흐와 브리튼, 두 작곡자를 통한 첼로의 본질과 실체의 재발견은 오직 장한나만이 해낼 수 있으며 우리가 그토록 그녀의 무대를 기다려왔던 이유와 증거가 되기도 한다.
현재 장한나는 음악의 깊이를 더하는데 철학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하버드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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