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 007(www.b007.co.kr)에 따르면 충청지역 소재 토지전문 중개업자와 수도권 지역 중개업자 각각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중 4명(42.1%)은 행정수도 인근지역의 땅값이 10~30%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3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23.6%, ‘10%이하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22.1%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보합세나 가격하락의 여지가 있다’는 응답은 수도권 지역에서만 22.9%로 나타났으나 충청권에서는 단 한 명의 응답자도 없어 행정수도 인근지역의 부동산은 결국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아니라 충청권에서의 부동산 투자는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61.4%를 차지, 지금 당장 투자해도 괜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도권지역은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44.3%)는 의견과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28.6%)는 의견이 더 많아 대조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결과 발표를 전후로 급등락 양상을 보이는 등 수시로 변화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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