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분양권 웃돈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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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양권 웃돈 33.3%

서울 30.4% 앞질러…천안 40%로 가장 높아

  • 승인 2004-07-20 00: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대전·충남지역 아파트 분양권이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충청권 지역의 28개단지 2만여가구를 대상으로 웃돈비율을 조사한 결과, 분양가보다 평균 33.3%의 웃돈을 얹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의 평균 웃돈비율인 26%보다 무려 7%포인트 높고, 서울지역(30.4%)보다도 3%포인트 높은 것으로 대전·충남 등 충청권 지역이 신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보였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40.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 32.75%, 계룡시 14.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권과 대전·충남지역의 분양권 프리미엄 평균 상승폭은 수도권이 5450만원, 대전·충남은 5191만원으로 수도권이 259만원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 비율을 보인 아파트는 현재 입주중인 충남 천안시 백석동 주공그린빌 2차 28평형으로 분양가대비 58.2%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오는 2005년 11월 입주하는 대전 유성구 반석동 계룡리슈빌 2차 39평형이 분양가보다 56.8% 올라 2억4500만~3억3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천안시 불당동 동일하이빌 52평형(2004년 8월 입주)과 유성구 반석동 양지마을 5단지 예미지 39평형(2005년 9월 입주)이 각각 56.6%와 55.7%의 웃돈 비율을 보였다.

또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천안시 불당동 현대 아이파크 86평형으로 1억9000만원이 붙었고, 이어 같은 지역의 동일하이빌 52평형(1억4000만원), 대전 유성구 반석동 계룡리슈빌 2차 57평형(1억3050만원), 천안시 불당동 현대 아이파크 65평형(1억3000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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