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대천해수욕장 등 주요 서해안해수욕장에는 개장 이래 가장 많은 20만 피서인파가 전국에서 몰려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계룡산 국립공원과 대둔산 도립공원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 1만5000여명이 찾아 모처럼 푸르른 녹음 속에서 산행을 즐겼다.
대전지역 인근 장태산과 식장산, 계족산 등에도 멀리 나가지 못한 가족 및 연인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계속됐다.
대전꿈돌이랜드와 대전동물원에는 오랜 만에 7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놀이기구를 탑승하거나 세계의 각종 동물들을 관람하며 주말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시 외곽 농가에서는 오랜 만에 비가 그친 뒤 농작물관리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후 들어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주요 국도에는 많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들긴 했으나 큰 지·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이제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19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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