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섭 신협대전충남본부장 |
“그동안 추진해 온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지역에 뿌리를 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 서민들로부터 사랑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종섭 신용협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신협을 이같이 소개했다.
“IMF 당시 1700여개에 달하던 신협이 부실로 630여개가 퇴출되는 등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건전한 재무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동네 주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6월말 현재 대전과 충남지역 110개 조합의 조합원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5000여명이 증가했다.
송 본부장은 “무엇보다 지난해 말 86억원에 불과했던 대전과 충남지역 신협의 수익은 6개월 만에 111억원에 달하는 등 점차 재무구조도 탄탄해 지고 있다”며 재도약을 위한 자신감을 밝혔다.
또 “대전과 충남지역 110개 점포의 영업망은 시중은행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 까지 담당해 명실상부한 동네 주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옛 명성을 되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신협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신협의 단점인 인터넷뱅킹 확산과 현금자동지급기 등 자동화기기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젊은 층 확보와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증대 등 조합 건전성 향상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본부장은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대출이 신협의 존재이유”라며 “향후 대출금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목표로는 신협의 수수료 수입증가를 위한 것으로 신협의 각종 공제보험과 카드사업, 카드체크기를 바탕으로 한 밴(VAN)사업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송본부장은 “이같은 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이익에 충실한 신협으로 거듭나 조합원들이 ‘신협은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애착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또 “농촌지역 장날이면 새벽 6시에도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는 신협이 대부분이듯 주민들을 위한 신협으로 사랑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