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이 여삼추인 당진군 공무원들의 요즘 심경에 이보다 적합한 용어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6월 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된 민종기 군수 취임 이후 최초로 단행되는 정기인사인데다 인사규모역시 대폭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군수의 취임이후 처음 단행될 7월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기구 개편작업이 추진중인 군은 실,과 명칭 변경과 신설부서 배치를 비롯한 서열정비등 내부정리를 마무리 한 뒤 충남도와 군의회 승인을 거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5급 1명, 6급 8명, 7급 이하 11명의 수직 승진과 더불어 대폭적인 순환보직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와 관련 군청안팎에서 살생부까지 나돌고 있다는 괴소문까지 꼬리를 물고 있어 상당수 공직자들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인사를 앞두고 특정 공직자의 향후 보직이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등 인사와 관련 무성한 소문과 추측이 봇물을 이뤄 당사자들이 진위여부 확인에 골몰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따라서 노심초사하며 목을 빼고 기다리는 20여명의 승진대상 공무원들과 순환보직 인사를 기다리는 공무원들이 하루라도 맘편히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기인사를 고려해야 할 때다.
명분 없는 신경전을 피하고 조속한 시일에 공정한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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