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출근길 ‘대란’

  • 사회/교육
  • 날씨

집중호우 출근길 ‘대란’

접촉사고·신고기 고장 잇따라 시민 불편 커

  • 승인 2004-07-17 00:00
  • 최두선·정문영 기자최두선·정문영 기자
16일 오전 집중 폭우가 쏟아진 대전 지역에서는 빗길 접촉사고와 신호기 고장 등으로 교통 혼잡이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 날 오전 9시 현재 대전에는 183㎜의 비가 내렸으며, 오전 7시~8시 사이 56.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빈발하고, 신호기가 고장나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한 때 대전천과 유등천 등 대전시내 하상도로 전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빗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도 속출해 출근길 운전자들은 평상시 출근시간의 2~3배를 넘겨야 했다.

또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대덕구 오정동 오정4가에서 중리4가 전 구간까지 신호기가 고장나는 등 오전에만 대전지역 13개소의 신호기가 고장 나 경력이 긴급배치돼 수신호로 교통통제에 나섰으나 운전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했다.

택시기사 최모(64·대전 대덕구 중리동)씨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교통신호기가 고장 나고, 차들이 뒤엉켜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며 “평소 1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30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우로 교통 혼잡이 빚어져 최대한의 인력을 투입해 통제에 나서는 한편, 고장난 신호기를 긴급 복구했다”며 “폭우는 그쳤으나 길이 미끄러운 만큼 안전운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