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04년 상반기 대전·충남지역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화폐발행액은 6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57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화폐 환수액은 1조 1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환수된 1조 3010억원에 비해 11.8%(1540억원)이 감소했다.
이처럼 전년에 비해 발행액은 증가한 반면 환수액이 감소한 것은 전반적인 내수부진과 건설경기 위축으로 인한 외지 유입자금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수율이 높은 화폐와는 달리 주화는 발행액은 많지만 환수액은 감소하는 등 지역에서 발행한 상당량의 주화가 외지로 유출되는 등 화폐와는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주화발행액은 33억600만원으로 지난해 22억6100만원보다 46% 증가했지만 환수액은 4900만원으로 지난해 7100만원에 비해 2200만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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