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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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를 지켜라’

●내 남자의 로맨스

  • 승인 2004-07-17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
스물아홉 노처녀의 필살기


‘내 남자의 로맨스’는 남자 친구를 지키려는 노처녀의 고군분투를 웃음으로 밝게 포장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는 최근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정은이 여주인공 현주로 출연해 그 흥행여부가 세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스물 아홉 여자 현주(김정은 분)는 오래된 남자친구 소훈(김상경 분)과 결혼하는 것이 꿈인 노처녀다.
하지만, 내심 바라고 있는 소훈의 프러포즈는 낌새도 보이지 않아 답답해하던 현주는 뜻밖의 연적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한다.

브라운관의 톱스타 은다영(오승현 분)이 소훈에게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치며 접근한 것.
이제나 저제나 프러포즈만을 기다리던 현주는 위기위식을 느끼고 소훈을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별무소용이라, 초조감만 더해 간다.

이처럼 이 영화는 일반인들과 부대끼고 같이 호흡하는 평범한 여자의 연적으로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최고의 톱스타를 연적으로 등장시켜 관객들의 호기심을 배가 시켰다.

이에 반해 현주의 사랑을 위해 체면도 내 팽긴 채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웃음과 함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물음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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