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주5일근무와 녹색체험관광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세평]주5일근무와 녹색체험관광

  • 승인 2004-07-17 00:00
  • 김시환 청양군수김시환 청양군수
하늘빛 땅빛 물빛 모두가 아름다운 곳 청양! 우리 청양군은 충남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령산맥이 군의 북동에서 남서로 뻗어 칠갑산을 중심으로 남동부의 정산지역과 북서부의 청양지역으로 크게 두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산수가 수려한 칠갑산 도립공원과 유유히 흐르는 지천을 중심으로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충남의 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하며, 태고의 신비를 안은 밝은 태양,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청정성을 자랑하는 전국에서도 제일가는 자랑스러운 청정지역이다.

우리군은 전체면적의 66%가 아름다운 산지로서 산나물과 밤, 버섯, 도토리 등 임산물이 풍부하며, 일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와 대천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색채가 선명한 과일을 비롯해서 고품질의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천혜의 고장이다.

특산물로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청양고추와 구기자가 있으며,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전통적인 농업군이다. 앞으로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도시와의 교류활동이 아주 좋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선3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우리 청양군민을 더 잘 살게 하고, 우리 청양군을 보다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청양군은 정부의 지역개발에서 소외돼 버려서 주민들이 패배의식은 많으나, 이를 꼭 타파하고 하면 된다는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정신과 군민의 잠재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잘사는 청양, 발전하는 청양 을 만들기 위한 ‘새 청양 가꾸기 운동’을 범 군민운동으로 열심히 전개해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도시에서 5일, 농촌에서 2일의 생활을 하는 시대가 되어가기 때문에 ‘새 청양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녹색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는 지역활성화 사업으로서 농촌이 잘살기 위해서 우리군에서는 1마을 1도시 자매결연운동을 군내 전 마을을 대상으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업과 새 농촌 만들기 라든지, 전통테마마을을 육성하고, 녹색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소비자중심의 고추축제를 개최하는가 하면, 농촌문화체험을 재미있게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칠갑산 그린투어대학’을 운영하여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도시와 농촌간 교류센터를 설치하고, 펜션과 주말농장을 만들고, 칠갑산에 훌륭한 천문대를 짓고, 칠갑저수지 주변에 아름다운 쉼터와 수상레져시설을 건립하고, 청양의 지천변에는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칠갑산 주변에는 콩마을을 조성하고, 천장호에는 출렁다리와 번지점프장을 설치하며, 도시민의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복잡한 도시에서 피곤하고 지쳐버린 많은 도시민들이 찾아와서 보고, 먹고, 즐기고, 체험하고, 편히 쉬면서 가족들과 함께 희망찬 새 생활을 설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시와 농촌 녹색교류는 친환경농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 농업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어야 하고, 또한 농촌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전통문화는 도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그대로 가꾸어서 앞으로 전개될 5일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2일은 농촌에서 마음껏 즐기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5일 근무제로 법적 노동시간이 단축되고 휴일이 늘어남에 따라 공무원들의 여가시간 또한 증대될 것이다. 여가시간의 증대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노는 시간’의 증가가 아니라 개인의 휴식 패턴에 따라 소비지출의 증가, 관련 산업의 발전, 새로운 문화유형의 창출, 노동력의 재충전을 통한 생산성의 향상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주5일 근무제와 연계한 생태. 녹색체험관광은 도농간 교류를 통해 우리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등을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지역민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관광객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관광 상품을 제공하며 인류에게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