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연作 ‘갈릴레오 갈릴레이’

  • 문화
  • 공연/전시

국내 초연作 ‘갈릴레오 갈릴레이’

대전연극계 자존심을 건다

  • 승인 2004-07-16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 연극인들이 한데 모여 국내 초연작인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무대에 올리기로 해 화제다.

지난 봄 스프링 페스티벌때 극단 새벽의 초대형 뮤지컬 ‘블루사이공’과 극단 우금치의 마당극 ‘쪽빛황혼’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데다 극단 예사랑의 ‘인류 최초의 키스’가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대전 연극계는 사상 최대로 활발한 중흥기를 맞고 있는 시점이다.

연극계의 부흥은 계속 이어져 대전연극인들이 자존심을 걸고 총결집해 독일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공연하기로 한 것.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14일부터 17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를 이 작품은 제작비만도 2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연극작품으로 러닝타임만 2시간 30분에 이르는 대작.

대전 지역의 연극 인력이 모두 투입될 뿐만 아니라 이번 연극을 통해 지역 연극인 및 연극단체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등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작업이다.

이 작품은 브레히트 서사극 또는 교훈극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전자미디어, 서사극에 독특한 노래와 춤, 복잡다양한 무대기재 등이 등장, 정극과 뮤지컬이 혼합된 양태가 될 전망이다.

예술 감독에 도완석 대전시연극협회장, 연기지도에 김석만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연출, 번역 및 각색에 송전 한남대 교수, 작곡, 의상에 채경화 배재대 교수, 무대미술에 오윤균 상명대 교수, 제작 및 조명에 윤진영 우송정보대 교수, 안무에 한상근 대전시립무용단 안무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배우로는 이종국, 강애란, 김정훈, 이용열, 이영숙, 한선덕, 한성수, 김주홍 등이 출연하며 기타 코러스와 무용단 등 총 100여명이 출연하게 된다.

도완석 회장은 “대전을 상징하는 공연물이 되도록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합동공연을 통해 과학기술도시 대전을 느낄 수 있는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도 대전에서 열릴 전국연극제에 대비, 대전연극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대작이 되도록 열심히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