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철도청에 따르면 KTX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늘어난 경부선 새마을호 운행시간이 현행 5시간 10분대에서 4시간 30~40분대로, 무궁화호는 5시간 45분대에서 5시간20~30분대로 20여분씩 단축된다.
또 경부선 서울-부산 새마을호 2개 열차, 서울-대전 무궁화호 2개 열차, 전라선용산-여수 무궁화호 2개 열차 등 6개 중·장거리 열차를 증설, 일반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기로 했다.
KTX는 서울-대전, 대전-동대구, 동대구-부산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운행하던 16개 열차를 서울-부산간 장거리 열차로 전환, 경부선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KTX와 일반 열차의 환승 접속 시간도 종전 15분~1시간에서 10~20분으로 단축키로 운행 체계를 조정했다. 또 영업제도를 개선해 KTX 정기승차권으로도 일반열차 승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출발역과 도착역에서 점검하던 승차권 개·집표를 폐지키로 하고 기동검표반을 편성, 열차내와 시·종착역 등에서 불시에 검표를 하기로 했으며 적발될 경우 현재 운임 외에 3배를 받던 부가금을 10배로 대폭 늘려 징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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