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일자리창출펀드 국내 첫 결성

오늘 출범…8월부터 본격 투자 나서

중소기업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공동의 신기술 벤처투자펀드(일자리 창출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결성된다.

1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고용유지를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 334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펀드를 13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 펀드는 스틱아이티투자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회사 SEDCO(Saudi Economic Development Co.),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벤처투자펀드는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IT관련 산업 및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1억원당 10명 내외 총 3000여명의 청년기술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국내 벤처펀드 최초로 사우디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중동산유국 투자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이슬람 및 한국의 양측시장에 적합한 투자상품개발 등 다양한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