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만 한국외국어대 총장 |
한국외대 안병만 총장<사진>은 12일 오후 6시 30분 스파피아호텔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지역동문 및 학부모 대상 간담회에서 대전지역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대학의 비전과 계획 등을 강조했다.
안 총장은 “서울과 용인캠퍼스에 지어지는 외국어 학습 전용 기숙사는 2007년부터 운영, 기숙사당 18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며 “지방 학생들은 물론 모든 외대 신입생은 6개월에서 1년간은 반드시 기숙사 생활을 통해 영어를 생활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안 총장은 “외대의 경쟁력은 외국어와 해당 언어권 지역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인재 유출이라는 생각보다는 남들보다 뛰어난 언어 능력을 지닌 지역학생들에게 자신의 길을 이끌어줄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안 총장은 “올해 입시에서는 어학분야에 특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수험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선발할 계획”이라며 “또 리더십을 갖춘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균등 리더십 전형을 2004년부터 시행해 학생회 및 클럽활동 등에 활발한 학생들에게도 입학 자격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총장은 “한국외대는 1954년 개교이래 50년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며 “외대를 졸업한 10만명의 동문들이 기업에서, 외교분야에서,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세계에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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