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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과 충남교향악단 등 우리지역 교향악단들의 한여름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6일 오후 8시 우송예술회관에서 ‘함신익과 함께하는 여름가족음악회’를 통해 한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출연자는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함신익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협연자 유미정, 재즈피아니스트 협연자 김성배,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 등이다.
이번 가족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유미정이 들려주는 거쉰의 광시적이고 서정적인 선율로 이루어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피아노협주곡 바장조’와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선율로 엮어진 ‘교향적 무곡’이 관객들에게 선보여진다.
또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인 강준일의 ‘마당’을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의 흥겨운 가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작곡가겸 재즈 피아니스트로 보스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성배의 부드러운 재즈의 향연 등은 음악팬들에게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예매 대전시립교향악단 1544-5750, 아르스노바 1588-8440, 대전시향 사무국 610-2266.
충남교향악단은 국립공주박물관 신축 이전 개관 기념 ‘한여름밤의 야외음악회’를 오는 15일 오후 8시 국립공주박물관 광장에서 갖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민경환, 바리톤 길민호, 초청가수 안치환 등이 출연한다. 김종덕씨의 지휘로 열리는 충남교향악단 야외음악회에서는 로시니의 ‘서곡 윌리엄 텔’로 서막을 연뒤 바리톤 길민호가 ‘청산에 살리라’와 ‘사공의 노래’를, 테너 민경환이 ‘박연폭포’와 ‘내 맘의 강물’을 선사한다.
또 소프라노 김인혜가 ‘강건너 봄 오듯이’와 ‘웨스트사이드스토리’중 ‘투나잇’을 들려준다. 초청가수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내가 만일’,‘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때’ 등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아온 그의 애창곡들을 불러준다.
이외에 ‘사운드 오브 뮤직’,‘아프리칸 심포니’와 ‘산타루치아’,‘오 나의 태양’,‘푸니쿨리푸니쿨라’,‘돌아오라 소렌토로’ 등의 나폴리 민요가 관객들을 음악의 향연속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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