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주루사’ 패배 불렀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2번 주루사’ 패배 불렀다

3회 이영우·김태균 과욕 대량득점 실패

  • 승인 2004-07-12 00:37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한화 ‘시소게임’ 끝 LG에 6-7 무너져


한화이글스가 1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LG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으나 6대7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김태균(10호)과 신경현(5호)이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타선이 13안타를 몰아치며 분전했으나 선발 송창식의 부진과 2개의 주루사로 패배를 자초했다.

선발로 등판 시즌 8승에 도전한 송창식은 제구력 난조로 4이닝 동안 5안타(홈런 1개), 볼넷 4개를 허용하며 4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한화는 3회 1번 타자 이영우부터 5번 고동진까지 연속 5안타의 불꽃 타선을 과시하며 3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전안타를 친 이영우가 과욕으로 2루까지 뛰다 아웃되고 고동진의 2루타 때 1루에 있던 김태균이 홈까지 파고들다 태그 아웃되는 등 2번의 주루사로 대량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이 컸다.

결국 3회 대량 득점 찬스를 놓친 한화는 5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3점을 내줘 3대 4로 재역전 당했다.
한화는 6회 좌중간 2루타로 진루한 신경현을 디아즈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2번째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투수진은 호투를 보여주지 못했다.

7회 오봉옥과 차명주, 조영민 등 투수진은 3안타 볼넷 2개 내야실책으로 3점을 내줘 다시 3점차로 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화는 7회와 8회, 김태균과 신경현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각각 터트리며 1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결국 1점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전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5회 1사후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실점한 오봉옥이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2패(3승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13일부터 광주로 이동해 기아와 전반전을 마감하는 3연전(14일 더블헤더)을 갖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